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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응급실

응급 환자 관리 - 쇼크(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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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응급실 간호사 릴리입니다.!!

 

오늘부터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배울 내용은 바로 쇼크(shock)입니다.

쇼크란?

하나의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임상 증후군이며 심한 출혈, 화상, 충격, 손상, 중독, 과민반응(allergy)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법도 너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쇼크의 정의, 종류, 그리고 쇼크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간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쇼크의 정의

  • 쇼크(shock)란?
    • 신체 조직으로 산소, 전해질, 당과 수액 등의 관류가 부적합한 경우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로서, 전반적인 순환 부전으로 전신 조직의 산소요구량에 비해 조직으로 공급되는 산소량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
    • 조직별 저 관류 진행속도는 중추신경계는 4~65분이며, 신장은 45분, 골격이나 근육은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초래되면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함.

2. 쇼크의 종류

  • 쇼크는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되며, 각각의 쇼크는 서로 다른 치료와 간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쇼크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조직관류(tissue perfusion)가 부적절한 상태를 의미
    • 정상적인 조직관류를 위해 필요한 기능
      • 박출기능 : 심장
      • 적절한 순환 혈류량: 혈액 및 혈장
      • 혈관계 기능: 심장박출량 및 순환 혈류량 변화에 따라 적절한 반사 기능(혈관확장 및 수축)
        • ex) 출혈: 혈액량↓ → 말초혈관 수축 → 피부나 근육조직 등 비중추기관의 혈류량↓
  • ✨쇼크의 종류✨
    •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 비정상적 기능 부위: 순환 혈류량(혈액 및 혈장)
      • ex) 대량 출혈(혈액손실), 화상(혈장손실), 중증설사(세포외액손실), 중증발한(세포외액손실) 등
      •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펌프질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조직에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함.
      • 만약, 원인을 알 수 없으면서 저혈량 쇼크가 의심되면 일단 저혈량성 쇼크에 준하여 처치해야 함.
    •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 비정상적 기능 부위: 박출기능(심장-심근)
      • ex)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 심장의 펌프 기능이 손상되어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하면서 혈압이 낮아지고, 장기와 조직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부족
    • 신경성 쇼크(Neurogenic Shock)
      • 비정상적 기능부위: 혈관계 기능
      • ex) 척추손상, 뇌 외상, 신경 손상 등
      • 중추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경계가 혈관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게 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태를 유발.
        • 교감신경이 혈관이완 및 혈관수축을 관장
          • 위장 팽만, 폐색전증, 척추손상 -> 적절하게 혈관 반응X(수축과 이완)
          • 당뇨병, 간경화 -> 교감신경 장애로 반응X
    • 혼합형 쇼크(Mixed Shock)
      • 비정상적 기능부위: 심장의 펌프 기능 및 혈관계 기능
      • ex) 과민반응(anaphylaxis), 패혈증(sepsis).
        • 아나필락시스 쇼크(아나필락시스 anaphylactic shock)
          •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기도가 좁아지며 혈압이 떨어지는 상태를 유발.
          • ex) 특정 약물, 음식, 벌독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 심각한 감염으로 인해 혈류로 세균이나 독소가 퍼져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크게 떨어져 조직에 산소 공급이 어려워짐.
      • 두 가지 이상의 쇼크 유형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

3. 쇼크 환자의 관리

  • 사정 및 진단
    • 병력 및 임상증상을 통해 진단이 이루어짐
    • 혈압하강이 꼭 쇼크를 의미 하지 않음
      • 혈압하강은 모든 신체의 보상기전이 기능하지 못함을 의미 -> 쇼크 상태의 마지막 증상
      • 특히, 팔에서 측정된 혈압은 팔의 관류상태를 나타내며 주요 장기로의 관류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
    • 의식수준 뇌의 관류상태를 의미하며 가장 중요한 자료
      • 혼동, 지남력장애, 무의식 등이 있으면 뇌의 관류상태 부적절함을 의미
    • 소변배출량은 신장의 관류상태를 의미
      • 시간당 소변배출량이 적어도 30~50cc를 유지해야 정상이라고 봄 (but, 유치도뇨관 삽입상태가 아닌 경우 측정어려움 -> 현장에서는 의식수준변화를 사정하여 중추기관으로의 관류상태를 사정)
    • ✨다음 환자의 경우 쇼크로 진전될 확률이 높음, 세심한 관찰이 필요!!
      • 노인, 특히 요로감염 환자
      • 출혈 및 외상환자
      • 광범위 심근경색 환자
      • 임산부
      • G(-)균에 의한 패혈성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 패혈성 유산(septic abortion), 화상, 당뇨병, 악성종양
  • 일반적인 증상 및 징후
    • 의식혼동 및 불안정
    • 호흡(RR): 빠르고 얕음
    • 맥박(HR): 빠르고 약함(신경성 쇼크 시 맥박이 느려질 수 있음)
    • 말초혈관의 허탈(collapse)
    • 피부: 차고 축축하며 창백함(신경성 쇼크 시 따뜻하고 건조해짐)
    • 혈압(BP): 하강(가장 마지막 징후)
  • 일반적 처치
    • "목표: 뇌, 신장 등 주요 장기로의 관류상태 유지!!!"
    • 기도유지와 산소공급
      • 의식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기도를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기관 삽관을 시행합니다. 산소 마스크 또는 비강 캐뉼라를 통해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하는 것도 도움
    • 순환유지
      • 수액 공급: 혈액량이 감소한 저혈량성 쇼크에서는 신속한 수액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링거액, 생리식염수 등을 정맥으로 빠르게 주입하여 혈액량을 보충
      • 혈압 유지: 혈압이 낮아진 경우, 필요시 혈관 수축제(노르에피네프린) 등을 사용하여 혈압을 안정
      • 심장 모니터링: 심인성 쇼크의 경우, 심장 모니터링을 통해 심박수, 리듬을 관찰하고, 필요시 심장 강화제(도부타민) 등을 투여하여 심기능을 회복
    • 체위 유지
      • 두부나 흉부손상 환자를 제외하고는 뇌혈류 유지를 위하여 15~30° 정도로 하지를 올려준다
      • Trendelenberg 체위(환자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체위)는 호흡을 저하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잘 사용하지는 않음.
    • 체온 조절
      • 쇼크 상태에서는 체온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패혈성 쇼크와 같은 경우에는 고체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온을 낮추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고, 저혈량성 쇼크에서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담요를 사용하거나 온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 쇼크 종류에 따른 처치
    •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 저혈량성 쇼크는 대개 대량출혈로 인하여 초래
      • 사정
        • 앙와위에서 좌위로 체위변경 시 맥박수가 분당 20회 이상 증가하면 1단위 정도의 혈액 손실을 의미
        • 수축기혈압이 70mmHg 이하이고, 맥박수가 1분당 130회 이상으로 증가하면 총혈량 중 40%가 상실되었음을 의미
          • 팔에서 혈압측정이 불가능 -> BUT 다음부위에서 맥박이 촉진된다면 대략적인 수축기혈압을 알 수 있다.(임상에서 생각보다 많이 쓰임!!!)
            • 대퇴맥박 촉진: 약 60mmHg
            • 경동맥 촉진: 약 70mmHg
            • 요골동맥 촉진: 약 80mmHg
      • 치료
        • 수액 공급 시 가능하면 교질액을 투여하고 여의치 못하면 생리식염수나 링거액을 사용한다.(빠르게 투여 full dropping)
        • 혈액손실이 많을수록 한 개 이상의 정맥 주입로를 확보하고, 이때는 굵은 바늘을 사용한다.
          • 보통, 혈액손실이 많은 경우 수액라인, 수혈라인 각각 확보하는 경우 대다수!
    •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 심장성 펌프 기능 부전으로 부적합한 조직관류와 산소 공급이 이루어질 때 나타난다. 보통, 급성심근경색증, 부정맥, 심낭압전, 심장좌상, 폐수종, 심한 울혈성 심부전 및 대동맥류의 박리 등에 의해 발생.
      • 사정
        • 혈압 하강, 의식 장애, 소변량 감소, 차고 축축한 피부(입술과 손톱 청색증), 흉통(가슴통증)
        • 맥박: 불규칙하고 약하고 빠름
        • 심박출량 감소
        • 청진상 미약한 심음
        • 경정맥 팽만
      • 치료
        • 수액보충부터 시작
          • 심인성 쇼크라도 구토, 수분섭취량 감소, 발한 혹은 잠혈로 인하여 저혈량성 쇼크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 의사에 처방에 따라 교감신경계 약물을 투여한다.
          • 교감신경계 약물을 사용할 경우 microdrip infusion set를 사용하여 정확한 속도로 주입
          • Dopamine(HCI intropin), Norepinephrine(Levophed), Metaraminol(Aramine) -> 단독라인 !
    • 신경성 쇼크(Neurogenic Shock)
      • 넓은 부위의 혈관 확장으로 말초혈관 저항이 부적절하게 나타나서 모세혈관상에 불균등상태의 혈액이 울혈 -> 정맥혈액의 귀한을 감소-> 심장 박출량의 감소와 동맥압의 하강
      • 중추신경계, 척수의 손상,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 과민성 반응과 인슐린 과잉 투여 또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상태에서 나타남
      • 대부분의 신경성 쇼크는 일시적 현상으로서 쇼크 체위로 해결된다.
      • 심한 경우는 혈액손실이 전혀 없어도 순환혈액량을 보충해준다.
      • 일시적으로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혼합형 쇼크(Mixed Shock)
      •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 신체의 모든 생리체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광범위 감염이 있을 때 나타난다. by 요도계 감염의 전파, 복막염, 포도상구균, 연소ㅐ상구균의 감염, 폐렴, 심내막염 등
        • 사정
          • 오한, 발열, 구토, 설사
          • 맥박 및 호흡 증가(후기에는 심부전 및 호흡부전)
          • 혈압하강
          • 차고 창백한 피부
          • 혼미한 정신상태
          • 배뇨량 감소
        • 치료
          • 지속적 관찰: 중심정맥압, 매 시간 소변량, 활력징후, 의식변화 관찰
          • 호흡 보조: 기도 유지를 통해 인공호흡기구 사용으로 산소 공급
          • 수액 주입: 중심정맥압 등을 지침으로 낮은 경우에 보충한다. 폐 동맥압이 높으면 폐부종 초기 지표가 되므로 수액량을 줄여야 한다.
          • 혈관수축제: 의사에 지시에 따라 dopamine, isoproternole, norepinphrine을 투여한다.
      • 과민성 쇼크(Anaphylactic shock)
        • 알레르기에 의한 면역성 반응으로 증상과 징후가 가장 중증이다.
        • 사정
          • 초기 증상: 말초가 따끔거리거나 전신이 훈훈하고, 불안감, 머리가 텅 빈 느낌, 피부 홍조 및 소양감(가려움)
          • 오심과 구토, 경련성 복통, 숨가쁨, 인후 이물감
          • 두드러기(24시간 이내 소실되나 48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와 종창이 얼굴, 혀, 입술 등에 나타나고 청색증을 볼 수 있다.
          • 호흡기 증상: 흉부압박감, 기침, 호흡곤란, 쉰 목소리 등, 청진상 쌕쌕거리는 소리
          • 심혈관 증상: 혈압 저하, 맥박 증가, 현기증과 창백한 피부, 의식 소실 등
          • 위장관 증상: 오심, 구토, 복통, 설사
        • 치료
          • 원인물질은 신속하게 제거한다.
          • 산소 투여로 호흡 기능과 순환 기능 유지가 필요하다.
          • 약물 투여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에피네프린 1 : 1,000 을 0.3~0.5ml 피하(SC)로 주사한다.
          • 활력징후의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


응급실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환자가 내원합니다.

특히, 중증 환자의 경우 활력징후가 안정적이다가도 갑자기 쇼크 상태로 빠지는 경우도 너무 많습니다!!

기도 확보, 산소 공급, 수액 치료, 약물 투여 등의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간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응급 상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언제든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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